본문 바로가기

요리(집밥), 후기

단양 여행 후기

상조를 들면서 공짜로 얻은 대명리조트 숙박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코로나19로 걱정스럽지만 조심스레 여행계획을 세웠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정하느라 단양으로 정했다. 

서울 강동구 우리집에서는 단양까지 150km 정도 걸리고 국도를 타고 가도 2시간 정도면 도착하였다. 

신랑이 운전하고 난 옆에서 단양에 가서 구경해야 할 것들을 검색하였다.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카페산. 패러글라이딩의 후기들을 보니까 거기는 꼭 가야겠다 싶었다. 

카페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 있어서 카페산 반대편 길로 다른 차를 따라 올라갔는데 뷰가 너무 좋았다. 

여기에서는 이 배경에서 이 뒷모습 사진은 필수~! ^^

여기서의 뒷모습 사진을 찍고 싶어서 여기 올라왔다. ㅎㅎ

우리집 남자들이다~ 뒷모습이 정겹네~ ^^
날씨가 너무 좋아서 패러글라이딩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보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한사람당 가격이 8만 5천원. 우리 가족이 모두 타게 되면 25만 5천원. 평일엔 1만원이 싸다고 한다. 

우리 아들이 자기도 타고 싶지만 10분에 그 가격이면 너무 비싼거 아니냐며 타지 말자고... ㅋㅋ 엄마 아빠는 타고 싶어서 잠깐 머뭇거렸는데... 경제관념이 확실한 우리 아들 덕분에 돈 굳었다. ㅎㅎ

넘 이쁜 8살 나의 아들~ 밝게 자라주렴~~^^

 

내려가려는 중에 카페산 가는길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카페산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카페산은 차랑 빵이 맛있다는데 우린 시간도 없고 배가 부른 상태여서 사진만 몇장 찍고 내려갔다.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신랑 친구 가족들을 도담삼봉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도담삼봉에 떠다니는 황포돛배

 

도담삼봉은 역사의 많은 부분에서 회자됐으며 조선시대 유학자인 삼봉 정도전(1342~1398)이 젊은 시절 이곳에서 지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정도전이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와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려준다.

올라가는 길에 정자에서 도담삼봉과 남한강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단양팔경 중 제2경 석문. 

사진만 찍고 수양개빛터널로 향했다~ 

 

 

여기는 대인이 9000원. 소인이 6000원(4세~15세). 이였는데 가격에 비해선 아쉬웠다. 

 

우린 이제 배가 고파서 우린 단양구경시장을 향했다. 

 

가서 마늘와송만두를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만두집을 향했다. 그 만두집 사장님이 동네한바퀴 촬영을 했고 오늘 그 방송이 나온다고 하였다. 짧은 동네한바퀴 방송이 끝나자 마자 전화가 빗발쳤다. 방송의 위력이 대단~ 

만두가 맛있어서 우린 한번 또 시켜먹었다~ 

만두를 먹고는 우린 마늘떡갈비와 흑마늘닭강정, 야채통닭, 회(연어, 문어숙회)를 싸가지고 숙소로 와서 먹었다.

다 맛있었는데 회는 냄새가 나서 먹질 못하겠더라는... ㅠㅠ

흑마늘닭강정은 특히 맛있어서 서울올때 고모집에 사다드렸다. 

 

다음날 일요일이여서 숙소에서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을 향했다. 

대인 10000원, 소인 7000원. 유아, 노인 6000원이였는데 우린 대명리조트에서 20프로쯤 할인 받았다. 

여기 아쿠아리움 난 너무 괜찮았다. 물고기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했고, 물속에 들어간것 같이 느낌이 나게 관을 통과하는데 물고기가 위옆에서 다 보이니 좋았다. 

수족관이 넓었고 테마별로 깔끔하게 잘 해놨다. 그리고 수달이 작년에 새끼를 낳았다는데 작은 수달을 기대했는데 많이 커있어서 아쉬웠지만 걔네도 커야니까... ^^;;

다보고 장난감 물고기잡는 낚시터도 해놔서 한참을 그걸 하고 나왔다. 

아쿠아리움을 다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여서 우린 마늘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많이 기대했는데을 순대가 퍽퍽해서 우린 좀 별로였다. 찹쌀순대가 우리에겐 맞는 것같다고 했다. ㅎ

 

그 다음 향한 곳은 만천하스카이워크다. 

전망대 3000원씩이다. 셔틀을 타고 계속 올라간다. 옆엔 낭떨어지여서 좀 무섭다.

스카이워크는 한참을 걸어서 올라간다. 밑에 유리로 되어있어서 그 부분을 가면 다리가 후들후들하다. 

아이는 이게 끝이냐며.... 어른들은 와서 경관보는 것만해도 좋은데 아이들은 힘들기만 한가보다.^^;

 

짚와이어도 타고 싶은데 미리 예매를 하고 왔어야 한단다. 1인 3만원.

우리 아들 타고 싶다고 징징. ㅜ 짚와이어는 너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경관이 좋아서 저기서 타면 하늘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것 같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고 그 밑에 잘 꾸며놓은 잔도길을 걸었다. 

'고요한을 태우고 한가로움을 훔친다' 잔도길 의자에 적혀있다.

걷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뒤돌아왔다. 만보도 넘게 걸었다. ;;

 

단양 여정을 마치고 집에 9시쯤 도착~ 급작스럽게 떠난 여행이였지만 너무 즐거웠다^^

다음엔 래프팅과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오고 싶다. 

 

 

 

내 고향 선유도

내 고향 선유도를 소개합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면적은 2.13 제곱킬로미터로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정도로 아담합니다. 선유도 (仙��

song546.tistory.com

 

 

'요리(집밥),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곡물팩(미숫가루팩)  (0) 2020.06.30
존앤맷 타코(하남 미사지구) 방문  (0) 2020.06.29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을 보다~~  (0) 2020.06.27
아몬드 브리즈 후기  (0) 2020.06.26
김치참치볶음  (1)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