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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후기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을 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구경을 못했는데 공짜로 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학교를 못가고 있는 8살 아들을 데리고 온워드를 보러갔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체한 이벤트로 목금토일만 6000원 할인되는 쿠폰을 배부했는데 12시 전 프로를 보면 6000원이여서 6000원 할인쿠폰까지 사용하니 0원이였다. 공짜~!^^ 

극장 예약한지 오래되어서 요즘 띄엄띄엄 자리를 어떻게 예매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예매할 수 있는 자리만 하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두자리씩 예매가능하게 되어 있었고 앞자리는 비어 있게 자리배지가 되어 있어 앞에 사람이 없어 훤히 볼수 있어 좋았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영화의 마지막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준 영화였다.

영화를 볼 때 사전정보 없이 보기 때문에 포스트를 보고 너무 궁금했다. 다리만 있는게 뭐지? 궁금궁금...^^;;;;

 

철든 동생 '이안'과 의욕충만 형 '발리'는 엄마와 셋이 살고 있다. 

이안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적이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던중 16번째 생일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되고 24시간 동안만 죽은 아빠를 살릴 수 있는 마법을 통해 아빠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안의 마법은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는 위기가 발생한다. 

그 부분을 보면서 너무 참신했다. 상체만 등장했어도 신기했을텐데 하체만 등장하다니... ㅎㅎ 

참으로 상상력이 뛰어난 발상이였다. 덕분에 난 하체만으로도 사람의 특징을 알수 있다는 것과 하체만으로도 감각을 느낄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위 그림은 발리가 아빠가 자기를 알수 있게 손으로 구두위에 리듬을 맞추는 장면이다. 나 이장면이 웃기면서도 슬펐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두 형제는 소환을 완성하기 위해 24시간안에 피니스 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마법으로 절벽을 건너고, 까마귀 봉우리의 힌트를 따라 관문을 통과한다.  넌 할수 있어. 난 너를 믿어. 형을 믿고 마법을 통해 다리가 있다고 믿으면서 걷는 절벽. 형이 잡고 있는 끈이 풀어졌을 때 아들과 어찌나 발을 동동댔는지... 빨리 가야해~!! ㅎㅎ 다행이 거의 다 가서 끈이 풀린걸 알아서 이안은 건널수 있었다. 휴~! ㅎㅎ 

힘들게 관문들을 통과했지만 도착한 곳은 이안의 학교. 형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시간만 낭비한것에 화가난 이안. 결국은 형을 두고 아빠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얼마남지 않는 시간.... 해가 저무는 걸 보며 아빠와 하고 싶었던 것을 못하게 되서 속상하다. 줄을 긋는다. 그런데... 아빠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형과 다 했었다는 걸 알게 된 이안. 아빠를 데리고 형을 찾는다. 

형이 아빠와 사라진 사이 형 발리는 피니스 잼을 찾게 되는데 잘못하여 저주가 내려진다. 이때 엄마가 도와주러 드래곤 아줌마를 타고 나타난다. 저주로 생긴 괴물을 죽일 칼을 가지고~~

피니스 잼을 갖다대어 몇분 남지 않는 시간 아빠는 서서히 상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괴물이 방해를 해서 형이 괴물을 물리치려 하자, 이안이 나는 형이 있지만 형은 아빠가 없지 않냐며 자신이 괴물을 물리치러 간다. 

괴물을 물리친후 아빠와 형의 잠깐 동안의 재회하는 순간을 멀리서 괴물의 잔여물 사이로 보는 이안. ㅜㅠ

이때 눈물이 많이 났다. 

익숙해서 잘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게 하는 영화였다. 

 

나에게도 누군가를 단 하루동안 소환할수 있게 해준다면 나를 키워준 울 할머니를 부르고 절대 절대 실수는 안하리라~그런 기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게 해준 미소짓게 하는 영화였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는 취향과 성격 모두 정반대의 두 형제인철든 동생 ‘이안’(톰 홀랜드)과...

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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