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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후기

명일역 수제맥주 '케그104' 맛과 분위기에 취하다~

이사와서 만난 언니들과 일탈을 꿈꾸며 술집을 찾았다. 애 갖고선 방문한 적이 없으니 9년만인가? 암튼 정말 오랜만이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 아이들 맡기고 keg 104로 향했다. 수제맥주랑 먹태가 맛있다고 다녀온 언니가 얘기 했는데 정말 그렇다. 맥주도 맛있고 안주고 맛있고 분위기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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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그104 명일역점

map.naver.com

 

맥주의 비주얼만 봐도 넘 맛있지 않겠나... 아... 지금도 마시고 싶다. 

이름은 '코젤다크' 420ml에 5000원인데 시나몬 추가하면  5500원인데 이 비주얼이 나온다. 

캐러멜 맛과 함께 홉의 흥미가 느껴지는 고소한 맥주로 Best Czech Beer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쓰지 않고 달달하며 가볍게 계속 마시기 좋은 흑맥주이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라 여성분들이 좋아한다. 

시나몬과 설탕가루를 갈아서 뿌린 것 같이 옆에 뿌려진 가루가 참 맛있다. 혀로 빨지 않을 수 없다. ^^; 

안주는 프레즐만 나오는데 짭조름해서 손이 가게 한다. 

안주는 처음엔  바삭바삭 고소한 먹태를 주문했다. 먹태구이는 13500원. 먹태가 이렇게 맛있었나? 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저 소스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소스가 한몫한다. 저 소스만 리필을 여러번.. ^^;;

 

코젤 다크를 금새 들이키고... 다른 맥주를 시켜보기로 했다. 

자몽과 오렌지의 부드러우면서 시트러스한 상쾌함을 준다는 프린세스 바이젠을 시켰다. 

맛은 깔끔했으나 자몽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ㅎㅎ 코젤다크보다 알코올 도수가 있는 것 같았다. 

난 다음엔 코젤다크만 먹기로... ㅎㅎ

이 안주는 토마토차돌박이샐러드이다. 배가 불러서 떡볶이를 먹느냐 골뱅이 쫄면을 먹느냐 엄청 고민하에 골랐는데 잘 고른 것 같다. 넘 맛있다~ 

토마토 얇게 슬라이스 하여 밑에 깔고 차돌박이를 간을 해서 볶아서 그 위에 놓고 야채를 올려놓고 오리엔탈 소스와 발사믹 식초를 뿌리면 저 맛이 나지 않을까? 하며 집에서 해봐야지 하고 왔다. 배가 너무 불렀는데도 맛있어서 깨끗하게 비우고 왔다. 

나중에 보니 여기 피자가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엔 피자를 꼭 시켜먹어 봐야겠다. 도우가 맛있다고~~ 

언니들하고 이야기 하느라고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나올 때 보니 여기에서 맥주를 따르나보다. 근사하게 생겼다.

 

다양한 맥주맛을 보고 싶은 사람은 케그샘플러를 시키면 될것 같다.

케그 샘플러는 12000원인데 4종류가 나온다. 술 좋아하는 우리 신랑이 오면 이걸 선택할 듯. 

오랜만에 맥주를 두잔을 마셨더니 다음날 속이 울렁 거렸다. ㅎㅎ 아침에 조개국으로 해장을 했다는... ^^;;

술도 자주 마셔야 괜찮은데... 자주 마셔봐야겠다. ㅋ

피자도 있어서 그런지 애들을 데리고 온 손님들도 있었다. 

날 더운날 신랑이랑 애랑 한번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