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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후기

가지볶음

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는 싫어했는데 어른 되어서 좋아하게 됐다고 많이들 한다.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난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서 간식으로 밭에 생가지를 따먹고 했었어서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채소이다. 볶음과 무침으로 많이 먹는데 오늘은 가지를 볶아봤다. 

마트에서 가지 5개에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마트가 싸게 파는건지 가지가 요즘 싼건지...

깨끗이 씻어서 윗부분을 자르고 토막썰기를 했다. 가지 볶음은 난 좀 크게 써는게 좋아서 가운데 사진처럼 큼직하게 잘랐다. 2가지로 썰어봤는데 다음번엔 볶음엔 짧게 잘라 두도막만 내봐야겠다. 

양파는 얇게 썰었다. 

기름을 두르고 마늘 한티스푼과 양파를 볶는다. 조금 익힌후 가지를 넣고 볶는다. 

볶다가 맛술 한스푼, 간장 2스푼, 소금 1티스푼을 넣고  후추를 3번정도 갈아넣었다.

그리곤 굴소스를 넣어 맛이 어우러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스푼과 깨를 넣고 물엿으로 한두바퀴 돌리면 된다.

중불로 요리를 했고, 센불로 빠르게 하면 즙도 빠지지 않아 더 맛있을 듯 하다.

파가 없어서 못 넣었는데 파도 넣으면 모양도 이쁠것 같고 더 맛있을 것 같다. 

가지는 씹을 수록 맛있는것 같다. 많았던 양 같았는데 용기에 다 들어간다. 

반찬 하나를 만들면 2~3일정도 밖에 못가니 뭔가를 계속 만들어야 하니.. 일하는 엄마들은 매우 바쁜 것 같다. 

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렇게 반찬 하나씩을 만들고 있다. 

사실 이 가지볶음은 어른들만 좋아한다. 우리 아들은 가지볶음을 딱 싫어한단다. ^^;;;; 다시 뭔가를 만들어야한다....ㅠ

 

※가지

가지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여러해살이풀인데 우리나라의 겨울에 적응이 불가능해서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 풀처럼 가꾸는 채소이다. 

가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채소로,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등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100kcal당 17kcal의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수분 함량이 94%로 매우 높고, 칼륨도 풍부하여 이뇨 작용을돕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지를 조리할 때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리놀산과 비타민 E의 흡수율을 높여주어 좋다. 

나물, 볶음, 전, 튀김 등에 많이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