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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에서 조개캐기

오랜만에 친정을 방문했다.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선유도에 있는 예전엔 섬이였는데 최근에 다리가 생기면서 육지가 되어 버렸다.

초등학교 4학년 끝날 무렵에 군산으로 전학을 갔는데 그 때 당시 11명이 한학년이였는데 지금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5명인가밖에 없다. ㅠ  폐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하지 않은 할머니들에게 우스갯소리로 학교 입학하라고 했을 정도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선유도중학교도 있는데 중학교는 다른 섬들에서도 오기 때문에 조금 더 된다고 한다. 

부디 폐교가 되지 않고 유지되질 바라는 마음이다. 

남편의 휴가에 맞춰 어디를 가는게 마음이 안내켜서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친정을 방문했는데 우리 8살 아들 선유도에 가면 하고 싶은 게 3개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조개캐기였다. 

그런데 7월부터 계속 된 장마로 인해 선유도에 가있는 날동안 비가 억수같이 쏟아부었다.ㅜ

물놀이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잠깐 비가 안올때를 틈타 조개를 캐러 갔다. 

조개캐는 곳은 망주봉 밑인데 동네에서 씨를 뿌려 조개를 캐서 생계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여기에서 조개를 캐려면 1인 만오천원을 주고 바구니에 채울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무나 캐면 감시하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가라고 한다~

 

 

 

 

 

조개를 캐기 위해 호미, 바구니, 장갑, 장화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왔다. 

혹시 젖을까봐 수영복에 비올때를 위해 우비까지.. ^^;

 

 

 

 

뭔가를 캐고 있다~~ ㅎㅎ 

 

 

 

 

내가 캔 조개를 주려해도 싫다고 한다. 본인이 캔것만 바구니에 넣을 거라고... 

조개가 꽤나 큰것들이 나온다. 꽤나 오랜시간동안 캤는데도 힘들어하지 않고 계속 캐려고 한다. ^^;;
조개를 다 캐서 집에 왔다. 힘들다... ^^;;;

선유도에 사는 엄마가 배테랑이여서 많이 캤다. 

 

바닷물에 해감을 한다. (해감=물속에서 흙이나 각종 유기물질이 섞어서 생기는 찌꺼기를 뱉어내게 한다는 뜻)

바닷물도 그 바다에서 떠와야 한다고 한다. 바닷물도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개를 캔 곳에서 뜬 물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바닷물로 하면 해감이 안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소금을 이만큼 넣어서 해금했다는 말은 좀 신중하게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바닷물에 3시간정도 담가둬서 해감을 해서 많은 부분은 까고, 위에 사진만큼은 아침에 국으로 먹기 위해 해감을 더 했다. 배꼽도 잡혀서 이건 삶아먹었다~ 

 

아래 동영상은 조개까는 방법이다.

엄마가 까는 방법과 고모가 까는 방법이 달라서 올려 놔봤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에게 배워서 조개를 잘 깐다. ㅎㅎ

이 조개깐거로는 부침개를 부쳐먹었다. 

조개살을 듬~~뿍 넣어서 엄마가 키운 부추를 넣어서 부침개를 먹었다. 

조개살은 아래만큼 넣었다가 더욱 많이 넣어서 만들어 먹었다. 조개를 많이 넣을수록 맛있는 부침개다~^^

넘 맛있는 조개부침개~ ^^

오늘 갯벌체험은 아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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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선유도를 소개합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면적은 2.13 제곱킬로미터로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정도로 아담합니다. 선유도 (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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