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짭쪼름 우엉조림 만들기

며칠전 초등생 울아들 덕분에 받게된 식자재꾸러미 속에 우엉이 4뿌리가 들어있었는데 우엉으로 요리를 해본적이 없어 고민하다 글들을 찾아보는데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정말 맛있을지 몰라 시댁에서 먹은 우엉조림이 생각나 시엄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어머니가 알려준것과 다른곳에서 본걸 참고해서 만들었는데ㅠ 너~무 맛있다ㅜ
연근조림 좋아하는데 연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의욕이 불탄다~

요리를 할줄 몰라 냉장실에 넣을때는 4뿌리나 줬어ㅜ 했는데 요리를 다하고나선 4뿌리만 줄수 있냐며.. ㅋ
얼마안되보이는 우엉이 깨끗이 벗겨 채칼로 잘라놓으니 양이 좀 되보인다~ 벗길때 칼 끝으로 살살 긁어서 껍질을 벗기면 된다. 벗길때 우엉의 냄새를 맡아보니 칡냄새가 난다.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다~!^^

도마에 놓고 채칼로 끄니까 힘도 덜 들고 잘게 잘 벗겨졌다. 

어른들 말로는 칼로 채를 썰면 맛이 없다고 자고로 이렇게 얇고 잘게 잘라야 맛이 있다나...? 

암튼 채칼로 이렇게 써는게 칼로 채 써는 것보단 힘이 들겠지만 맛은 있었다. 

잘게 채썬 우엉을 냄비에 넣고 물이 보일 정도로 물을 넣고 식초를 1티스푼을 넣고 팔팔 끓인다. 

식초를 넣고 끓이는 이유는 우엉에게 있는 쓴맛을 제거 하기 위함이다. 어떤 사람은 쓴맛을 없애기 위해 끓이지 않고 들기름에 볶던데... 식초 넣고 끓이면 확실히 없어진다. 

너무 삶진 않고 팔팔 끓이면 끄면 될 것 같다. 한소끔 끓인다고 표현한다. 

삶은 우엉을 재빨리 찬물로 씻는다. 씹는 맛이 좋아지는 것 같다. 

간장 4스푼, 설탕 2스푼, 올리고당 3스푼, 물 조금(자박하게 )을 넣고 졸인다. 

위와 같은 비주얼이 나올때까지 졸인다. 다 하면 참기름과 통깨 넣으면 끝난다. 

처음 만들었는데 너무나도 맛이 있는 우엉조림이다. 

먹어본 사람들이 음식 잘하네~ 했다는... ^^ 

달콤짭조름 너무 맛있는 우엉요리~

잘 삶아서 그런지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다~

우어~엉~ 너무 맛있어~!^^*

 

연근조림도 우엉조림과 거의 비슷한데 연근에 식초를 넣고 30분정도를 삶아야 한다고 한다. 

다음엔 연근조림 도전해보리라~~ ^^

 

 

※우엉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서 신장 기능을 높여준다.

또한,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하여 다이어트를 할 때 좋을 것 같다.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가 뛰어난 식재료이다. 

100g당 69kcal이다. 

알카리성인 우엉은 산성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우엉 특유의 향으로 누린내를 제거할 수도 있으니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을 듯 싶다. 

우엉은 저장할 때 건조해지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건조하지 않게 이틀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좋다. 

우엉은 아삭아삭한 질감이 있어 조림, 찜, 샐러드, 무침, 튀김 등에 이용한다. 보통 조림을 특히 많이 해먹는 것 같다. 

 

 

 

매콤달콤 맛있는 떡볶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