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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삼계탕으로 기운팍팍~!!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오는데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이다. 2020년 초복은 양력 7월 16일이고, 중복은 양력 7월 26일, 말복은 8월 15일이다. 일년에 3번 있어서 석 삼(三)자를 써서 삼복이라고 부른다.

이 복날에는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다.

옛날엔 양반들은 닭에 각종삼을 넣어서 보양식을 만들어 먹었고, 서민들은 개를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한다. 

초복은 더위를 잘 이기기 위해 체력을 만들기 위해 먹는것 같은데... 이미 더웠기에 지친 체력을 충분히 이번 기회에 보충한것 같다.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과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몸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체력보강에 도움이 되고 남녀노소 다 좋아한다.

이틀전, 이번 초복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마트에 갔더니 12호 닭을 5900원에 할인판매했다. 토종닭을 살까 하다가 식구가 많지 않아 이것으로 결정했는데 나중엔 좀 후회했다. 진한 국물맛을 원한다면 토종닭이 최고다~~ 토종닭은 할인해서 12000원 정도 했던것 같다.  다음 중복때는 토종닭으로 해야겠다~

 

 

 

12호에 1130g. 영계가 6~8호 정도이니 2배는 크다. 베스킨 숟가락으로 크기비교하였다~^^;

삼계탕 재료도 마트에서 1500원으로 할인해서 같이 사왔다. 닭이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양파 1개, 대파1개, 마늘 10개, 올리브 2잎, 소금 2스푼, 미원 1/2 티스푼 넣고 센불로 끓이다 약한불로 1시간 30분쯤 끓인다. 

난 닭죽을 좋아하는데 아이랑 아이아빠는 닭국물에 밥말아 먹는걸 좋아해서 물을 많이 넣는다. 

1시간 30분정도 푸~욱 삶는다. 국물이 노란해질때까지...

다 끓이고 나면 국물과 닭을 분리하고 닭은 어느정도는 발라서 얇게 벗겨낸다. 국물이랑 말아먹을 때 필요하다. 

국물에 부추를 넣고 밥을 말아서 먹는다~^^ 끓일때 간을 했기 때문에 간할 필요는 전혀없다. 

우리 8살 아들은 부추까지 깨끗이 먹고 더 먹는다고 리필도 했다. 

애들한테도 보양식이다~

국물은 남아서 냉장고에 넣는데 다음날 꺼내보면 기름이 엉겨있어서 기름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더 개운한듯~

이번 여름도 무사히 잘 보내길~ ^^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

삼계탕(蔘인삼삼 鷄닭계 湯 끓일탕)은 이름그대로 인삼과 한약재 등과 닭을 넣고 끓인 탕이고,

닭백숙(白흰백 熟익을숙)은 내장뺀 통채로 맹물에 푹 익힌 것을 말한다.

 

※부추효능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며 우리 몸의 양기를 돋우는 채소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한다.  

 

 

 

 

삼계탕이 1인분이 900~1000kcal된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한다면 국물까지는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날은 내몸이 여름을 잘 버티라고 칼로리 생각하지 말고 먹길~~ ^^;;